롯데야구

[22'롯데야구] 6월 16일 리뷰 & 6월 17일 프리뷰

김애쉬_ 2022. 6. 17. 15:07

안녕하세요 김애쉬입니다. 최근에 롯데가 기세를 타서 3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개인 사정 때문에 며칠간 리뷰를 못했었는데 그게 너무 아쉬울 정도네요.. 다시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1. 0616 리뷰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지난 일요일과 수요일같은 폭발적인 타선의 힘으로 이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내야 할 점수를 딱 내고, 투수들이 잘 틀어막아준 경기였습니다.

먼저 스파크맨이 6이닝동안 무실점, 볼넷 4개가 아쉽긴 합니다만 최근 들어 구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는지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부분은 칭찬해 마땅한 일입니다. 그 뒤로 김원중, 김유영, 구승민, 최준용이 성공적으로 틀어막아주며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었던, 아주 정석적인 승리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재현이 5회에 싹쓸이 2루타를 치고 그 점수가 바로 결승점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추재현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을 때 판독을 해볼 만도 했었을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아쉽습니다. 비디오 판독 기회가 한 번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조심했던 것은 알겠지만 선수에게는 기록이 달린 문제이고, 그게 만약 오심이라고 하면 그 오심을 인정해버리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칼럼] 비디오 판독, 이제는 인식을 바꿔야 할 때다

어제 롯데-SSG전에서 오심이 발생했습니다. 7회 이전에 이미 양 팀이 비디오 판독을 두 번씩 사용해서 SSG는 1번 번복을 이끌어냈고 롯데는 두 번 모두 원심 유지가 됐습니다. 8회 초에 황성빈 선수

kimash.tistory.com

 

경기 외적으로는 상대팀의 하주석 선수가 주심에게 심하게 항의를 하고 퇴장당하며 패악질을 부리고 헬맷을 집어던져 그 헬맷에 코치가 맞는 등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한화 팬이 아닌 저로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무례하고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번 주는 시작이 좋습니다. 우천 취소된 한 경기를 제외하고 시리즈 2경기를 다 잡았기 때문에 최하위 한화 상대로 승점 우위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2. 0617 프리뷰

롯데와 SSG가 사직에서 맞붙습니다. SSG와는 이번이 3번째 시리즈인데, 폰트와 김광현을 3번 다 만나게 됐습니다. 정말로 표적등판을 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노골적입니다. 그런 중에 이번 경기는 폰트와 박세웅이 맞대결을 합니다.

굳이 다른 언급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당연히 힘든 상대입니다. 저도 지난 25일 경기를 분석을 했었고, 그 이후로도 폰트는 2실점 이상 한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언급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출처 : 스탯티즈

박세웅의 경우는 조금 불안합니다. 최근 kt 전에서 6이닝 6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5월 10일 이후 개인 4연패를 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먹어주고 있기는 하지만 자책점이 꽤 많아서 ERA가 점점 올라가는 모습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가 된다고, 만약 SSG의 강타선을 틀어막는 데 성공한다면 그 자신감을 얻어서 6월의 반등을 성공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불펜은 여유롭습니다. 어제 필승조가 전부 나오기는 했지만 우천 취소로 인해 불펜의 피로도가 원래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거기에 수요일은 큰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필승조가 가동되지도 않았죠.

SSG도 마찬가지로 필승 불펜은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SSG의 팀 구원 WAR이 롯데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 만큼 불펜 싸움으로 끌고 갈 수만 있다면 승산이 충분히 보입니다.

출처 : 스탯티즈

타격에서 보면 조금 충격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팀 타격 WAR이 롯데가 꼴등입니다. 9등과도 1.5 가까이 차이 나는 모습인데,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백업 선수였던 한태양과 이호연이 슬슬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추재현과 황성빈도 쏠쏠한 활약을 내고 있습니다. 거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한동희가 가세한다면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 수치로 보입니다.

 

1등 팀과의 경기라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찾아보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 어려운 매치업이고 승리를 점치기는 아무래도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팀 사이클이 좋은 방향으로 올라간 지금 이번 경기를 가져갈 수 있다면 6월의 롯데의 반등 기회를 좀 더 확실히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