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발투수
| 롯데 자이언츠 | 한화 이글스 | |
| 4월 19일 | 이인복 | 김민우 |
| 4월 20일 | 박세웅 | 박윤철 |
| 4월 21일 | 스파크맨 | 윤대경 |
1.1 롯데
롯데는 19일에 등판할 수 있는 투수가 나균안, 이인복, 서준원 셋이 있는데, 그중에서 이인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균안의 최근 등판은 14일에 1.2이닝 등판, 이인복은 15일에 1.1이닝 등판, 그리고 서준원은 2022시즌 등판 기록이 아직 없어서 순번상으로는 나균안이 올라오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인복이 2021시즌 한화전에 3경기 등판 11이닝동안 단 1자책으로 막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프너로 이인복을 올리고 텐덤 전략으로 벌크 가이로 나균안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20일에는 5일 휴식을 한 박세웅의 로테이션이 돌아오고, 21일에는 4일 로테이션을 예고한 스파크맨이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에 등판했던 김진욱의 로테이션이 돌아올 시기긴 하지만, 코로나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로테이션이 약간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나균안과 스파크맨은 아직 한화 선수들을 상대로 등판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인복의 경우 작년 시즌 한화전에 선발 2회를 포함해 총 3번 등판해서 11이닝 2실점 1자책 ERA 0.82로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세웅은 특이하게도 한화전 성적만 유독 매우 나쁩니다. 통산 14등판 0승 7패 ERA 8.53, 작년에도 2등판 0승 1패 ERA가 무려 12.27을 기록하며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박세웅이 리그 최정상급 국내 선발을 노리고 있는 만큼 기나긴 징크스를 이겨내고 승리를 따내는 것이 에이스로서도 한걸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1.2 한화
16일, 17일에 각각 킹험과 카펜터를 소모한 한화는 13일, 14일, 15일에 등판했던 김민우, 박윤철, 윤대경이 순서대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민우는 통산 롯데전 18등판 2승 4패 ERA 8.02, 작년에는 한번 맞붙어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 4실점 ERA 7.20을 기록했습니다. 롯데 타자들 입장에서는 절대 공략 불가능한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하던 대로만 하면 쉽게 점수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윤철은 19시즌을 끝으로 상무 야구단으로 복역후 5선발로 낙점이 됐습니다. 통산 롯데전 성적은 19시즌 2경기 3.1이닝 ERA 16.20을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그렇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윤대경입니다. 윤대경은 작년 시즌 불펜으로 뛰다 대체 선발로 선발진에 합류한 자원으로 특히 롯데전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20시즌 불펜으로 4경기, 21시즌 불펜에서 4경기, 선발로 1경기를 하며 20시즌에 2실점을 한 것이 롯데전 실점의 전부입니다. 9등판 15.2이닝 2승 0패 1홀드 ERA 1.15을 기록했는데, 선발로는 6이닝 이상 소화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신중히 상대해서 퀵후크를 노리는 것도 공략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불펜
롯데는 토요일에는 패전을 했고 일요일에는 반즈가 8.2이닝을 소화해주며 필승조에게 많은 휴식이 부여됐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에 최준용이 등판을 했고 김원중이 부상이며 추격조가 불안하다는 점은 롯데 불펜진의 불안요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리그 최약으로 간주되는 한화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가져가고 싶을 롯데 입장에서 필승조가 두텁지 않아 자칫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한화는 현재 리그에서 유일하게 구원 WAR이 음수이며 벌써 6번의 구원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입니다. 결코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구원진을 가진 한화이기 때문에 만약 경기가 불리하게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도 롯데 타자들이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뒤집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3. 총평
시리즈 예측에서 타자는 변수가 많고 시즌 첫 맞대결이기 때문에 이번 편에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도 롯데와 한화의 투수 전력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최소 2승 1패 혹은 스윕승 예상해봅니다. 또한, 피터스 선수가 차츰 KBO의 S존에 적응을 하고 있고 컨택이 올라오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멀티히트 때리는 피터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시리즈별로 선발예측과 시리즈 예측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다소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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